하이텔에 이어 나우누리도 서비스가 종료되는군요...


95년인가...? 96년인가...? 아버지 아이디로 처음 접속해본 후로 "PC통신" 이라는 신세계에...


제대로 푹 빠져서 전화비 축내가며 미친듯이(?)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한데...ㅎㅎ






2400 bps 모뎀에서 한글자 한글자 출력되는 페이지를 보다가...


12800 bps 모뎀에서 한페이지 출력 속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직접 느꼈고...


그 당시 메가바이트 단위의 게임 하나를 몇 시간동안 받고 있다가...


부모님이 전화하려고 수화기 든 바람에 연결 끊어져서 멘붕이 왔던 기억도 있고...


밤에 부모님 몰래 통신하겠다고 담요로 컴퓨터 뒤집어 씌우는 뻘짓을 하다가...


ATZ "M" 이라는 훌륭한 명령에 문화쇼크도 받아봤고...


이런저런 추억이 많은데...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도 있네요..



어찌보면 "나우누리" 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PC 통신 동호회(중고생 프로그래머 모임, 바이러스 분석연구 모임 등...)활동을 하면서...


컴퓨터 기반 지식들을 많이 습득했고... 보안이라는 분야로 발을 담그게 된 것도...


그 당시 온라인에서 같이 활동하던 분들의 영향을 꽤 받았던 것도 있구요...



얼마전, "응답하라 1997" 이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몇년 전 탈퇴했던 나우누리에 다시 가입을 한 게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


이젠 "나우누리" 와 함께... PC통신, 모뎀, 이야기, 파란화면, 채팅.... 등은...


추억의 한편으로 접어둬야겠네요...ㅎㅎ



안녕~~~ 나우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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